살려주세요이제는 한지윤의 눈에서도 눈물이 쏟아졌다 한지윤이 짧게
살려주세요이제는 한지윤의 눈에서도 눈물이 쏟아졌다 한지윤이 짧게 흐느끼며 강기철을 보았다살려주세요 나는 죄가 없어요내 형수와 조카도 죄가 없는 건 마찬가지야하라는 대로 다 할게요 돈도 받아 드릴게요 그리고두손으로 볼을 감싼 한지윤이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난 죽기 싫어요 제발 살려주세요그때 서진수가 테이프를 들고 차 안으로 들어왔으므로 강기철이 머리를 들었다여자는 묶어서 트렁크에 싣고 가야 한다 알겠지뱉듯이 말하자 서진수가 머리를 끄덕였다예 형님산림욕장에 가서도 묶은 것을 풀어주지 말고 기다려 놓치면 안된단 말이야예 형님그리고는 강기철이 시선을 돌렸으므로 한지윤은 다시 온몸을 떨었다손을 이리내강기철이 손을 벌리며 말했을 때 한지윤은 본능적으로 상반신을 젖혔다살려주세요그 순간이었다 왼쪽 관자놀이에 격렬한 충격이 왔고 눈앞에 수백개의 흰 불똥이 튀는것을 보면서 한지윤은 앞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의식을 잃기 전에 강기철의 목소리를들었다입도 테이프로 막아계단을 내려와 지하 2층의 복도에 선 강기철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복도는 텅 비었고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천장에 붙여진 형광등 한 개가 깜박이고 있을 뿐 움직임도정지된 곳이었다 시선을 든 강기철은 복도 끝 쪽의 방문 위쪽에 시체실 문패가 붙여진 것을 보았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 강기철은 발을 떼었다 계단 입구에 사무실이 있었지만 경비원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지하실로 내려온 것이다 위층은 영안실이어서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으므로 어렵지 않았고 수상한 사내들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 12시 5분 전이었으니 한성규는 약속장소인 미사리 고수부지에서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사건을 이쪽에서 모른다는 가정하에서다 방송보도를이쪽에서 들었을 경우도 예상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전쟁 작전은 말할 것도 없고 분대의 전술에도 적의 의도를 예상 하는 것이 기본인 것이다 시멘트 바닥 위를 가볍게 걸어 시체실 앞에 다가선 강기철은 문이 잠궈져 있지 않은 것을 보았다 심호흡을 한 강기철은 어깨를 늘어뜨리면서 문을 열고 들어섰다오셨군강기철의 시각이 먼저 안에 둘러선 사내 6명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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