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가 버리는 바람에 아침 7시였다
고 가 버리는 바람에 아침 7시였다 경철은 돼지와 함께 빠찡코 안에 들어와 있었는데 넓은 영업장 안에는 그들 둘뿐이었다 경철이 돼지 를 바라보았다 준수가 뭐라고 하더냐 196 야차 예 형님은 어제 날짜로 파문되었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영동회원이 아니라고 그런데 넌 왜 혼자 남아있어 영업장은 누군가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머리를 든 돼지가 가는 눈으로 경철을 보았다 형님은 어떻게 하실 작정입니까 네 걱정이나 해 넌 어떻게 할거냐 준수 형님은 미도 클럽에서 받아 준다고 했습니다만 그리고는 돼지가 다시 눈치를 보았다 형님이 무슨 일을 하신다면 데려가 주십시오 널 말이냐 틱을 든 경철이 소리 없이 웃었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렵다 경철이 빠찡코 안을 둘러보고는 정색했다 문을 모두 닫고 출입구에는 자물쇠를 채워라 당분간 휴 업이다 휴업 입 니까 했지만 당연한 처분인 듯 돼지가 서둘러 창문과 앞뒤 출 입구를 닫고는 열쇠를 채웠다 그가 출입구 앞에 서 있는 경철에게 열쇠를 건네 주며 물었다 형님 언제까지 휴업입니까 그건 나도 모른다 발을 텐 경철이 돼지를 돌아보며 웃었다 돼지 준수가 그걸 알아오라고 하더냐 아 아닙니다 돼지는 금방 얼굴이 빨개지더니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는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으므로 경철은 발을 크게 었다 아예 문을 닫았단 말이지 머리를 끄덕인 송준수가 코를 벌름거리며 웃었다 아침 10시인데도 미도 클럽의 홀안은 어두웠고 어젯밤에 버려진 술 과 안주의 악취가 풍겨왔다 송준수가 앞에 선 돼지를 바라 보며 다시 물었다 그 새끼 학교 간다고 했냐 그건 모르겠습니다 형님 할 수 없군 잡아서 족쳐야지 주먹으로 손바닥을 내려친 송준수가 옆에 선 사내에게 소 리쳐 말했다 야 조기호한테 연락을 해서 그 새끼 수업 언제 끝나는가 를 알아내라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직속 보스인 최광철에게 연락을 하려는 것이다통 0 정팔호는 체중이 1백킬로가 넘었지만 몸이 빨라서 예전에는 제비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