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무엇을 끝낼 11야
에서 무엇을 끝낼 11야 아이구 골치 아파 말은 이렇게 했지만 신준은 이를 드러내고 웃는다 장경아를 만나지 않은 지가 열흘이 넘었다 그 동안 전화도 여러 번 왔지만 찬 번도 받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일은 그녀와의 1년이 넘는 기 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이윽고 장경아가 천천히 머리를 끄덕 였다 이제는 차분해진 표정이었다 알았어 끝내자 신준 술 한잔할래 신준이 양주병을 집는 시늡을 하자 장경아가 머리를 저었다 됐어 어쨌든 열받게 해서 미안해 아냐 그냥 갈라서기엔 꺼림칙해서 그래야 됫맛이 개운하거든 자리에서 일어선 장경아가 머리를 한번 끄덕여 보였다 그래도 내가 조금 더 정직한 인격이지 그렇지 맞아 몸을 돌린 장경아가 방을 나갔다 방안이 다시 조용해지자 옆자리의 여자를 그가 바라보았다 긴 생머리에 두 눈이 또렷한 미인 이었다 애인이에요 멍청한 년 같으니 대뜸 욕을 얻어먹은 여자가 새침해졌다 그러나 일어서지는 않 는다 그녀는 가끔 텔레비전에서 얼굴을 보이는 CF모델이었다하룻밤만 같이 지내면 두둑한 용돈이 벌리는 판이니 이쯤수모야 견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술잔을 든 신준은 한모금에 양주 를 삼켰다 허영덩어리인 장경아와 끝낼 때가 되었던 것이다 돈 은들지 않았지만자극이 떨어졌고 육체의 매력도시들해졌다 대 학총장 딸에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는 간판은 그에게는 참 으로 웃음거리일 뿐인 것이다 그가 여자의 가슴을 두 손으로 움 켜쥐었다 저년은 내가 쥔 돈을 좋아한 거야 가슴이 아픈지 여자가 이맛살을 찌푸렸으나 손을 털어내지는 않았다 물론 너도 마찬가지겠지만 아파요 살살 그는 한손을 여자의 스커트 밑에 넣었다 나는 내 애비 같은 얼간이는 아니란 말이다 네 매형이 다녀갔다 어머니의 말에 고광도가 혀를 찼다 여편네 놔두고 서울에는 뭐 하러 자주 오는 거요1 아주 서울로 올 모양이여 퍼뜩 눈을 치뤄뜬 고광도가 털썩 소파에 앉았다 신림동의 연킬 주택 안이었다 15평형이어서 한 발짝 옆이 현관이고 주방이다 서울로 오다니 직장 잡았다는 거요 아니여 그럼 뭐 하러 집은 얻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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