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산의 포대에서 흰 포연이 풀석하고
바위산의 포대에서 흰 포연이 풀석하고 치솟는가 했더니 포성이 울렸고 연이어서 포연이 자욱하게 일어났다 그리고는 바로 옆쪽의 갈리온선 한 척이 중심 부분에 포탄을 맞고는 불기둥이 일어났다 저런 요르지가 놀라 소리쳤을 때 타와비가 옆에선 장수에게 명령했다 전 함대는 항구를 향해 쏘아라 장수가 서둘러 아래쪽으로 내려가더니 곧 천지를 울리는 포성이 일어났다 화력은 이쪽이 수십배나 더 센 것이다 사령 민가가 불타오릅니다 요르지가 말했지만 타와비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함대가 쏘아대는 포성은 한동안 계속 되었는데 한꺼번에 수백발씩의 포탄이 작열하는 터라 항구는 곧 불바다가 되었다 사령 백성들의 피해가 더 클 것입니다 참다 못한 요르지가 다시 말했을 때 타와비가 머리를 들었다 두 눈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제야 놈들의 의도를 알았다 놈들은 앞뒤를 가로막고 우리 함대를 또 다시 나포하려는 것이다 사령 그러니 어서 외항으로 나가시는 것이 놈들이 항구를 점령한 터에 외항의 수비를 허술하게 했을 것 같으냐 타와비가 머리를 저었다 아마 함정을 만들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사령 그러시다면 말을 잇지 못한 요르지가 어금니를 물었다 그로서는 타와비가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것을 처음 겪는 것이다 조금 전만해도 기를 쓰고 외항으로 나가겠다고 하더니 금군이 항구를 점령하자 마음을 바꾸었다 오히려 당연히 나가야 할 것인데도 이제는 함정에 빠진다면서 주춤대고 있는 것이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lt계속gt[이원호 역사무협소설] 반역 lt550gt 정복왕1 폐하 준비가 끝났소이다 그날밤 해시가 되었을 때 황제 이반 앞에 나선 수군 총사령 장규가 말했다 바위섬에서 봉화가 오르는 것을 신호로 진입할 것이옵니다 이것이 오스만 제국 수군과의 마지막 결전이다 이반이 엄숙하게 말했으므로 주위에 둘러선 신하들은 숙연해졌다 장규를 내려다본 이반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대금의 수군 운명은 그대에게 달렸다 분발하라 대금과 폐하를 위하여 신명을 바치겠소이다 장규는 곧 공격대를 인솔하고 항구 안으로 진입해갈 것이었다 이번 공격의 선봉에는 지난번 처럼 앞에 널판지를 댄 두돛 전함이 섰고 선봉장도 황제의 검을 받은 박재동이다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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