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느냐 띠께 차를 드렸습
있느냐 띠께 차를 드렸습니다 몸을 굳힌 황매가 대답하자 그는 손끝을 까닥여 나가라는 시능 을 했다 황매는 도망치듯 방을 나갔다 사극이 김영의 앞에 와 셨 다 등빛을 받아 시체 같은 얼굴의 음영이 더욱 뚜렷해졌다 저 계집종년이 시중 사정을 대충 알려 주었을 테니 더 말할 건 없고 그가 한 걸음 다가와 섰다 적날 준비를 하시오 내일 일찍 진시쯤에 이곳을 떠나 연경으 로 갈 테니 시선을 돌린 김영을 향해 그가 차갑게 말을 이었다 대도 187우리가 이곳을 떠난다면 그놈의 발악도 곧 그칠 것이오 하릴의 저택에 불길이 솟은 것은 밤이 깊어진 자시 무렵이었다불길은 본채 옆 건물에서 갑자기 솟아올랐는데 순식간에 번져갔 다 누가 봐도 분명한 방화였다 불길은 하인들이 잡아라 칼자루를 움켜쥔 차무르가 소리쳤다 그는 기찰대의 백인장으로오늘밤 이곳의 지휘를 맡고 있었다 경비는 모두 위치를 지켜라 그에게로 십인장이 서너 명의 군사를 이끌고 달려왔다 대문 옆의 창고에도 불씨가 던져졌습니다 소리쳐 말한 십인장이 손을 들어 앞쪽을 가리켰다 그러나 그들이 서 있는 본채 앞에서는 담에 가려 불기운이 보이지 않았다 장군 한 놈이 아닙니다 차무르가 옆에 선 전령에게 소리쳤다 부도독께 놈들이 방화를 시작했다고 전해라 증원군이 필요하 다 전령이 몸을 날려 말에 올었다 그때서야 담 위로 창고의 불기 둥이 보였다 옆쪽 건물은 한쪽이 이미 지붕까지 불길에 덮여져 있었다 차무르가 십인장을 바라보았다 경비병은 진화 작업에 달려들지 마라 놈만 잡으면 된다 십인장이 갑옷을 철럭이며 달려갔다 본채 앞마당은 소란했다 수백 명의 종들이 모두 뛰쳐나와 부르고 답하면서 사방으로 내 닫고 있는 것이다 놈은 소란통에 이쪽으로 접근해 오려는 수작이다 180 대 영웅 본채의 기둥에 기대선 차무르가 델듯이 말하고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본채 밖은 물른이고 안의 구석마다 군사들을 매복시켜 놓 은 것이다 거기에다 하릴의 위사가 오십 명이나 되었고 상금을 노리고 몰려온 무림의 사냥개들이 이십여 명이었다 뒤쪽에 서있던 부관이 한 걸음 다가왔다 장군 저것을 보십시오 그가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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