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있었다박 이사 난데 문제가

공장에 있었다박 이사 난데 문제가 좀 있어대뜸 그렇게 말하자 박재호가 잠자코 그의 말을 기다렸다사장이 지금 야마니 만나러 간 것 같아 그놈 전화를 받고 말이야또보나마나 그의 얼굴은 잔뜩 찌푸려져 있을 것이다이번엔 혼자 갔어그래 나한테도 말하지 않고지독하군 징그러워장일수가 입술 끝을 찌푸리며 소리없이 웃었다야마니 그놈이 끝까지 클레임 받아 내려는 거야박재호가 다시 물었다아마 그렇겠지 우리가 이쁜 짓 한 거 없으니까안 만나면 되는 걸 거긴 뭐하러 간 거야 누가 상 준대내 말이 그 말이야내버려둬 죽이 되든 밥이 되든박재호는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그가 갑자기 공장으로 출장을 내려간 것은 야마니의 그런 꼴이 보기싫어서였는지도모른다그는 문제가 생기면 부딪치지 않고 물러나서 김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성격이었다김영남과 대조적인 성격이다야마니가 진일무역에도 오퍼를 던졌어 진일은 오퍼 못하겠다고 했고박재호가 뱉듯이 말했다그놈은 블랙 리스트에 적혀 있는 놈이라구 그런 놈을 도대체공장지역에서 소문을 들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야마니는 이쪽저쪽을 건드리고나서 세영으로 돌아왔는지도 모른다장일수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그의 손 안에서 김영남이 놀아나는 것이다야마니는 담배에 불을 붙여 물고는 길게 연기를 내어 뿜었다 피로한 듯 두 눈이붉게 충혈되어 있었다김 여러 소리할 것 없소 4만 불을 분할로 상환하겠다는 각서만 써 주면 추가오더를 하겠소서류에서 얼굴을 든 김영남이 머리를 저었다각서는 쓸 수 없습니다 야마니 씨당신 회사가 곤란하게 될 거요천만에 당신 입장이 오히려 더 곤란하게 될 겁니다눈을 치켜 뜨고 그를 바라보던 야마니가 입을 다물고는 머리를 돌렸다 세 시간이넘도록 계속되는 실랑이에 지친 모양이었다그는 추가 오더를 하겠다는 것이었으나 지난번 하자사항에 대한 클레임 4만 불에대한 지불각서를 요구하고 있었다 말로는 양쪽의 협의하에 적정한 시기에 적당한금액을 추가 오더에서 공제하겠다고 했지만 각서를 쓰고 나면 고삐가 코에 걸린송아지 모양이 된다내가 곤란하게 된다니 그건 무슨 말이오야마니가 눈을 치켜 떴다당신이 한국에서 장사하기가 곤란해질 거란 말이오 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당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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