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석에게 백동혁의 전갈을 전하자 짜증
고태석에게 백동혁의 전갈을 전하자 짜증난 듯이 그가 물었다 혼자 왔니 아닙니다 동혁 형님하고 모두 여섯 명입니다 지금 밀실에 있다구 네 형님 알았다 곧 가지 그 자식이 뭐 하러 거기 왔는지 모르겠구만 박기섭은 수화기를 내려놓고는 건너편에 앉아 있는 부하에게로 머리를 돌렸다 너 가서 성호를 이리 오라고 해라 네 형님 부하의 됫모습을 바라보던 박기섭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는 두 다 리를 길게 뻗었다 아래층 일을 당분간 김성호에게 맡기고 사무실에 있을 작정을 한 것이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백동혁의 술시중을 들 생각은 없었다 의자에 머리를 기대고 박기섭은 눈을 감았다 조직이 커다란 시련을 겪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빅 보스의 한 사람인 김칠성의 부 인이 납치되어 생사를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유흥업체들은 끊임없 는 협박에 시달려 이제는 얼굴도 모르는 놈들에게 보호세를 낸 업체 허물어지는 제국 211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놈들의 습격을 받아 병신이 되어서 병원에 입원한 동료들이 스무 명 가깝게 되었고 두 사람은 목 숨을 잃었다 이제는 조직 전체가 단결해서 놈들을 잡아내어야 할 때 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클럽에 찾아온 백동혁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정말 죄송합니다 장모님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김칠성이 머리를 떨어뜨리며 방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제가 어떻게 해서라도 이 여사는 이제 눈물도 마른 듯 주름진 얼굴을 돌렸다 뒤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더니 한세영이 영옥이를 안고 다가왔다 영옥이는 놀 다 지친 듯 잠이 들어 있었다 형부 언니는 남자 못지 않은 성품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들을 공부시켰고 또 영옥이를 자리 위에 내려놓던 한세영은 목이 메이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런데 저는 이제 그것이 걱정이 돼요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쓸데없는 소리 말아라 이 여사가 머리를 들었으나 목소리에는 힘이 풀려 있었다 걔는 살아 있어 어떻게든 돌아을 게다 그러은요 장모님 돌아옵니다 이마에 배인 땀방울을 손 끝으로 문질러 닦은 김칠성이 머리를 들 었다212 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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