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내년쯤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

지만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내년쯤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개자식 우린 다 준비를 해놓았는데]이맛살을 찌푸린 오선일이 시선을 최용진에게로 돌렸다[가격을 깎으려는 수작 아니오][제가 만나보겠습니다]최용진은 입맛을 다셨다 백두산무역은 해외 사무소가 일곱 개나 되었지만 근래에 들어와 실적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미국의 철저한 무기 수출 통제 때문이었는데 작년에 앙고라와 콩고로 들여가던 소화기와 기관포 등 각종 무기가 화물선 채로 대서양 바다 속에 묻혀버린 일도 있었다 외신에는 기관 고장 때문에 표류하다가 풍랑에 침몰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미 잠수함의 어뢰를 맞고 침몰했던 것이다 그래서 최용진은 리비아와의 교섭 때도 파리 금융회사의 이덕수를 이용했다 백두산무역의 직원 신상명세는 CIA에 다 드러나 있기 때문이었다 오선일이 마지못해 머리를 끄덕였다[2차 오더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듣고 가야겠소 지도자 동지께서 기다리고 계시오]오선일이 지시하듯이 말했다 외화벌이에는 군도 동원되어 있어서 백두산무역은 군이 설립한 10여 개의 무역회사 중 하나였다방을 나온 이덕수는 복도에 서 있는 리비아인 셋을 보았다 복도는 텅 비어 있는 터라 벽에 등을 붙이거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얼쩡이는 그들은 한눈에도 기관원임을 알 수 있었다그가 엘리베이터 앞에 섰을 때 시선이 마주친 옆쪽 사내가 흰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순진한 표정이었고 호의를 띈 웃음이었지만 이덕수의 가슴은 뛰었다1층 로비로 내려간 이덕수는 곧장 커피막향했다 군데군데 흩어져 있는 리비아 기관원들이 보였다 그중에는 엊그제부터 낯이 익었던 사내도 있었다 식당에서 김성진을 데려갔던 사내였다커피리비아 군수부장 사바크의 재무담당관 하지즈가 기다리고 있었다[우리한테는 곧장 지명 계좌에 송금시키는 것이 편리한데]이덕수가 앞자리에 앉았을 때 하지즈는 불평하듯 말했다[2천 6백만 달러면 1백 달러 지폐로 1천 6백 뭉치요 가방 하나에 1만 달러 뭉치 백 개가 겨우 들어가니 1백만 달러 짜리 가방이 26개가 된단 말입니다]그리고는 콧수염에 가린 입으로 입맛 다시는 소리를 냈다[북한은 비밀계좌를 갖고 있지 않소][추적을 피하려고 그럽니다]이덕수가 유창한 영어로 대답했다[그것이 리비아측 입장으로 봐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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